박탈성 구순염, 입술이 반복적으로 벗겨지고 갈라진다면 의심해야 합니다

단순히 건조해서 생기는 입술 각질이라고 넘기기엔 이상하게도 계속 벗겨지고, 따갑고, 심지어 진물이 나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박탈성 구순염(Exfoliative Cheilitis)'일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염증성 입술 질환으로, 외형적인 스트레스뿐 아니라 생활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조기 진단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목차
• 박탈성 구순염이란?
•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 원인이 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 생활 속 관리와 개선 방법
• 병원은 언제 가야 하나요?
• 함께 하면 좋은 영양제
• 자주 묻는 질문

박탈성 구순염이란?
박탈성 구순염은 입술의 표피가 비정상적으로 과각질화되거나 탈락하면서 반복적으로 벗겨지고, 진물, 통증, 열감 등을 동반하는 만성 염증 질환입니다. 남성에서 조금 더 흔히 나타나며, 특히 입술을 무는 습관, 자주 핥는 습관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습니다. 입술의 보호막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면서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주요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나요?
입술이 반복적으로 벗겨지고, 딱지가 생기며, 진물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아랫입술에 집중되지만 윗입술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피부가 두껍게 일어나고 황색 또는 갈색 각질이 겹겹이 쌓이기도 합니다. 뜨거운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심한 경우 웃거나 말을 할 때 갈라지며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원인이 되는 요인은 무엇인가요?
입술을 무는 습관, 자주 핥는 행동, 정신적 스트레스, 약물 부작용, 비타민 결핍, 자가면역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정신적인 불안, 강박적 행동장애와 연관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인의 경우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 입술이 계속 벗겨지고 갈라져서 병원에 갔더니 박탈성 구순염이라는 진단을 받고 보습제와 스테로이드 연고를 병행하며 관리한 적이 있습니다.

 

생활 속 관리와 개선 방법
입술을 핥거나 깨무는 습관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줄이고, 무향·무자극성 립밤이나 보습제를 자주 발라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해 수분을 유지하고, 수분 섭취도 충분히 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피부과 처방에 따라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나 항염 크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병원은 언제 가야 하나요?
• 입술 각질이 반복적으로 벗겨지고 회복되지 않을 때
• 딱지와 진물이 생기며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 연고나 립밤 사용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
• 입술이 갈라지며 피가 나는 증상이 지속될 때

함께 하면 좋은 영양제
비타민B2, B6, B12, 비오틴, 아연, 오메가3는 입술 점막 회복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산균이나 프로폴리스도 면역 조절과 재발 방지에 유익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입술 각질이 생기면 그냥 뜯어도 되나요?
A1. 손으로 각질을 뜯는 것은 염증을 악화시키거나 출혈을 유발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일반 립밤으로도 효과가 있을까요?
A2. 무향·무자극성 립밤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향이나 멘톨 성분은 피해야 합니다.
Q3. 스트레스로도 생길 수 있나요?
A3. 예, 정신적인 스트레스나 강박적 습관과 관련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Q4. 피부과 진료 외에 어떤 검사가 필요한가요?
A4. 심한 경우 자가면역질환이나 비타민 결핍 검사를 함께 진행하기도 합니다.
Q5. 완치가 가능한 질환인가요?
A5.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염증을 관리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재발 가능성은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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